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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각종 영어대회 휩쓴 임다은의 토종 영어공부법
NAME 하진마미 (ip:)
  • DATE 200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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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영어 대회 휩쓴 임다은의 ‘토종’영어공부법
“놀 듯이 테이프 듣고 챕터 북 읽었더니 저절로 영어가 따라왔어요”

학교법인 서강대학교 SLP에서 주최하는 ‘서강 영어 콘테스트’에서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네 분야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대상을 차지한 임다은양은 영어 대회마다 두각을 나타내는 영어 우등생이다. 외국에 나간 경험 한 번 없이도 원어민과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고 매끄럽게 영어 인터뷰에 임할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일까.


지난해 말, 다은이가 친하게 지내는 원어민 선생님이 연말을 미국에서 함께 보내자고 했지만 다은이는 미국에 가지 못했다. 그 이유는 깜빡하고 여권을 준비해두지 못한 것. 선생님의 출국 일자와 여권 발급 예정일이 엇나가는 바람에 아쉽게도 다은이는 평소 가보고 싶던 내슈빌(미국 테네시 주)에 가지 못했다.

주변 사람들은 아직 다은이가 여권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깜짝 놀란다. 평소 외국인과도 유창한 발음으로 대화를 나누고, 영어 말하기 대회나 각종 영어 대회에서 실력을 뽐내는 학생이기 때문이다. 다들 “외국에서 살아본 기간이 몇 년이나 되느냐”고 묻지만, 정작 다은이는 외국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토종 영어 우등생’이다.


대회 참가하면서 실력은 물론 자신감 쌓아


임다은양(12)은 얼마 전 ‘제7회 서강 영어 콘테스트(SEC:Seogang English Contest)에서 3·4학년부 대상을 차지하며 능력을 입증받았다.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등 세분화된 기준을 적용해 종합적인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이 대회는 단순히 원고를 외워 발표하는 말하기 대회와는 형식이 매우 다르다. 참가자들은 대회 현장에서 제시된 주제에 대해 간단한 에세이를 작성하고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인 뒤, 심사위원들과 관련된 내용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탄탄한 기초 실력과 사고력, 응용력 없이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가 없다.

다은이가 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던 2005년에 참가한 대회에서도 1·2학년부 대상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1학년 때 참가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영어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어요. 사실 그 전까지는 그냥 ‘재미있어서’ 영어 공부를 했거든요. ‘잘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었고요. 그런데 대회 결과가 잘 나오니까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다은이가 영어를 접한 것은 여섯 살부터다. 다은이의 어머니 정미숙씨(43)는 고민 끝에 다은이를 영어 유치원에 보냈다.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영어를 친숙하게 접하고 생활 속에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했어요. 영어 유치원도 외국 커리큘럼을 그대로 가져와서 적용하는 곳이 아닌 우리나라 교육 과정에 충실하되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검증된 영어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우리말이 완벽하지 않으면 영어도 잘 안 될 거라는 생각에 유치원 보내기 전에 한글을 떼도록 했고요.”

까다로운 글자까지 완벽하게 쓸 정도는 아니었지만, 읽고 말하는 것만큼은 완벽할 정도로 한글을 가르쳤다. 언어의 혼란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국어를 잘하는 아이가 영어도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영어 유치원을 다니면서도 한글로 된 책을 단계별로 꾸준히 읽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자투리 시간 활용해 테이프 듣는 것이 비법


유치원에서 거부감 없이 영어와 친해지는 동안, 엄마는 집에서 영어책을 가깝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다은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부터 다양한 소재의 챕터 북(이야기가 나눠져 단원별로 구성된 책)을 사 모았다. 시작은 「주니비 존스」였다. 깜찍한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주니비 존스」는 다은이가 처음에 가장 마음에 들어 한 책이다.

“처음부터 영어공부를 시킨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주지는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추천 도서도 많지만 일단 본인이 마음에 들어 하는 책부터 시작해서 방학 때 「아서 이야기」나 「매직 트리 하우스」 등 내용이 좋다고 이름난 책들을 읽게 했어요.”

책을 읽는 다은이 옆에서 엄마 정미숙씨가 한 일은 ‘잘 들어주는 일’이었다. 혼자 책을 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난 뒤 친구처럼 옆에 앉아 어떤 내용이었는지, 어떤 부분이 재미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혹은 집안일을 하거나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때 먼저 다은이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부탁했다.

“다은이가 ‘엄마, 영어 책 읽어줄게’라고 하면 기분이 참 좋아요. 딸이 이야기 속 주인공을 흉내 내면서 책 읽는 것을 듣는 게 행복하더라고요. 제가 아이의 발음이 좋은지 억양이 바른지 파악해서 고쳐줄 만큼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이야기인지 모를 때도 있지만, 열심히 들어주면 아이가 더 재미있어 하고 자신감을 갖는 것 같아요.”

잠들기 전에는 항상 영어 테이프를 틀어놓고 잔다. 책과 연계해 테이프를 들으면서 자연스레 정확한 발음과 억양을 습득할 수 있다. 특히 따로 ‘영어 테이프 듣는 시간’을 정해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주어지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테이프를 듣고 말하기 연습을 했다. 예를 들면, 학원에 가기 전이나 오고 가는 차 안에서 5분 정도의 시간이 남더라도 테이프를 들으며 엄마와 이야기를 나눴다. 영어 말하기 대회 준비도 이 자투리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생활 속에서 영어를 즐겁게 편안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어요. 다은이가 지금도 영어를 ‘공부’한다고 하지 않아요. 수학이나 국어 공부를 하다가 심심할 때 쉬면서 영어책을 꺼내읽거든요.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사주고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 좋은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읽고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쓰기 실력도 같이 향상됐다. 1학년 때부터 써온 영어 일기는 이제 총 8권이 되었다.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영어 일기를 써온 덕에 생활 속 구문이나 일상에서 많이 쓰는 주요 문장은 익숙하게 떠올릴 수 있다.

“아무리 피곤해도 일기는 꼭 쓰고 자려고 해요. 시험 기간에 일기를 못 쓸 때는 엄마가 ‘오늘 시험 공부한 것을 써보라’고 해요. 그래서 공부했던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할 때도 있어요.”

처음 일기를 쓸 때는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몰라 끙끙댈 때가 많았다. 그럴 때 정미숙씨는 다은이와 함께 앉아 오늘은 어떤 일을 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등을 물었다. 종이를 한 장 꺼내놓고 있었던 일을 써 본다. 그러면서 점점 생각도 확장되고 이야기를 정리할 수 있는 힘도 길러졌다.

“신문을 보면서 그 날의 이슈를 그림으로 그려보기도 했어요. 그리고 글로 옮기고, 다시 영어로 써보는 식으로. 아이들 공부를 시킬 때 엄마로서 관여하지는 않지만 많은 것을 끌어낼 수 있도록 유도하려고 해요. 글씨를 틀리거나 해도 굳이 고치려 하지 않고, 자유롭게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신경 쓴 것이 좋은 효과를 본 것 같아요.”

늘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원어민 선생님과 가깝게 지내는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수시로 전화도 하고 집으로 초대해 김치전 등을 차려놓고 저녁을 먹기도 한다. 두려워하지 않고 일상을 자연스럽게 나눈 것이 다은이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앞으로 다은이는 꾸준히 영어 ‘공부’가 아닌 즐기는 영어를 해나갈 생각이다. 경시 대회나 말하기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점검하고 갈고 닦으려 한다. 다은이의 장래희망은 영어를 잘하는 안과의사가 되는 것. 외국에 나가 눈이 나빠 불편을 겪는 이들을 자상하게 치료해주고 싶다는 다은이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TIP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말하기 연습


인터뷰는 보통 한 가지 질문을 던지고 나서 꼬리를 물고 관련 질문을 이어가게 된다. 따라서 평소 포괄적인 주제에서 세부적인 내용으로 범위를 좁혀가며 대비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사고의 확장은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영어말하기 연습을 할 때는 자투리 시간을 100% 활용했다. 저녁 먹기 전 식탁이 차려지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학원을 가기 위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 틈틈이 반복해서 말해본다. 스피치 자체가 3분, 5분 정도로 구성되므로 자투리 시간에 맞춰 연습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소리 내어 영어 책 읽기


영어는 최대한 입 밖으로 꺼내 많이 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집에 있는 간단한 대화 구문이나 챕터 북의 짧은 이야기를 소리 내어 읽어본다. 저절로 구문이 외워지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 때는 최대한 큰 소리로 자연스러운 제스처를 곁들여보자. 혼자 있을 때는 거울을 보며 말해보는 것도 좋다. 자신의 표정이나 입 모양 등을 보며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친한 원어민 선생님친구를 만든다


원어민 선생님과 친하게 지낸 것이 도움이 됐다. 책에 나오지 않는 구문도 많이 배우게 되고 또 자신이 연습한 것을 실제 생활에서 말해볼 수 있어 효과적이다.










영어 일기는 하루도 빠짐없이


임다은양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영어일기를 썼다. 아무리 피곤하고 바쁜 일이 있더라도 짧게라도 꼭 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였다. 일기를 쓰면서 영어 실력을 쌓는 것과 더불어 생각을 정리해 글로 옮기는 연습을 하게 되니 문장력, 논리력도 향상됐다. 엄마 정미숙씨는 아이가 영어 일기 쓰는 것을 막막해할 때는 종이를 한 장 꺼내놓고 같이 앉아서 오늘 있었던 일이나, 주제를 정해서 떠오르는 단어를 이야기하게 한다. 종이에 원을 그리며 단어를 채운 뒤, 다시 그 단어에서 생각나는 것을 말해보게 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확장시켜 나간다. 책이나 신문의 내용을 일기에 옮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출처 - 레이디경향 http://lady.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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